Chapter 17.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 연등회 (2020년)♣ 연등회
나레이션1. 천 년을 이어온 빛의 대서사시 연등회는 부처님 오신 날(음력 4월 초파일)을 앞두고 대한민국 전역을 환하게 밝히는 역사적인 의식이자 축제입니다. 본래 불교적 의미에서 시작된 종교 의식이었으나, 오늘날에는 인종, 세대, 종교의 벽을 허물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봄철 국가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거리마다 내걸린 다채로운 연등은 우리 민족이 오랜 시간 소중히 지켜온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상징합니다.
2. 전통의 손길로 빚어낸 소망의 결정체 연등회의 주인공인 등(燈)은 대나무와 한지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한 전통 방식으로 정성스럽게 제작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소망을 담아 등을 만들고, 그 빛을 밝히며 축하 행렬을 준비합니다. 대나무살을 깎고 종이를 붙여 꽃과 동물, 사물의 형상을 만드는 과정은 그 자체로 정성 어린 수행이자, 사라져가는 전통 공예 기술을 세대 간에 전승하는 소중한 교육의 장이 됩니다.
3. 하나로 어우러지는 환희의 행진과 회향 연등회는 엄숙한 연등법회를 시작으로, 수만 개의 연등이 물결을 이루는 장대한 연등행렬로 이어집니다. 행진이 끝난 후 모든 참여자가 한자리에 모여 즐거움을 나누는 '회향(廻向) 한마당'은 축제의 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개인과 가족의 행복을 넘어, 이웃과 나라 전체의 안녕을 기원하며 서로의 마음을 밝히는 진정한 화합의 가치를 실현합니다.
4. 포용의 정신으로 세계를 밝히는 인류의 자산 "누구나 참여하여 스스로 등을 밝힌다"는 연등회의 포용 정신은 현대 사회가 갈망하는 공동체 의식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거쳐 2020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연등회는, 이제 한국을 넘어 전 인류에게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계적인 문화유산입니다. 빛으로 가득 찬 거리는 우리가 함께 나아가야 할 밝은 미래의 이정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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