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3. 해인사 장경판전 > 세계유일의 대장갱판 보관건물♣ 세계유일의 대장갱판 보관건물
나레이션가야산 기슭에 자리 잡은 해인사는 신라 제40대 애장왕 때인 802년 창건된 이래 지금까지 우리나라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주요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특히 해인사의 위상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삼보사찰(三寶寺刹) 가운데 하나인 **'법보사찰(法寶寺刹)'**이라는 점이다.
불교에서 **부처님(佛), 부처님의 가르침(法), 그리고 가르침을 전하는 승려(僧)**를 세 가지 요체로 여겨 **'삼보(三寶)'**라 부르는데, 이 가운데 부처님의 가르침인 **《고려대장경판》**을 봉안하고 있으므로 해인사를 '법보사찰'이라 부른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해인사에서는 《고려대장경》을 간행하기 위해 만든 경판을 보관하고 있는 **'장경판전(藏經板殿)'**을 경내에서 가장 높은 곳에 두었다. 대웅전 등 불상을 모신 법당을 가장 높은 곳에 배치하는 일반적인 가람 배치와 비교해 볼 때, '법보사찰' 해인사의 위상이 공간 배치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음을 알 수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담은 《고려대장경》 경판은 모두 81,240매이다. (경판 수량은 조사자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일제강점기 조사에서는 81,258매로 기록되기도 함) **‘팔만대장경’**이라는 이름은 경판 수가 8만여 매에 달한다는 점과, 인간의 8만 4천 번뇌를 씻어주는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는 의미에서 비롯되었다.
고려대장경판은 나무로 만들어져 화재, 습기, 벌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단 한 장의 뒤틀림도 없이 완벽하게 보존된 비결은 무엇일까? 그 해답은 경판 자체의 가공 기술에도 있지만, 경판을 보관하는 건축물인 '장경판전'의 완벽한 과학적 기능에 있다.
장경판전은 경판 보관을 위해 지어진 세계 유일의 건축물로,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한 보존과학의 극치를 보여준다. 기능에 충실한 건물 그 자체가 주는 감동은 대장경판의 종교적 가치와는 또 다른 차원의 경외심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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