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한국의 명승 > 설악산 용아장성 (雪嶽山 龍牙長城)♣ 설악산 용아장성
나레이션1. 용아(龍牙), 날카로운 송곳니의 정체성 내설악의 중심에 자리한 용아장성은 이름 그대로 '용의 이빨(龍牙)처럼 날카로운 바위들이 긴 성(長城)처럼 둘러쳐진' 모습입니다. 20여 개의 크고 작은 암봉들이 하늘을 찌를 듯 솟아 있는 이 지형은, 설악산의 기개가 가장 공격적이면서도 화려하게 표출된 지질학적 기록입니다. 봉정암 사리탑에서 시작되는 이 성벽은 내설악의 위엄을 상징하는 핵심 섹션입니다.
2. 운해(雲海) 속에 피어난 신선의 기록 용아장성의 진가는 구름이 암봉들을 휘감을 때 드러납니다. 변화무쌍한 기상 조건 속에서 운해가 성벽 사이를 흐르면, 마치 신선이 구름을 타고 내려오거나 금방이라도 용이 승천할 듯한 신비로운 비경을 연출합니다. 이는 정지된 산수가 아니라 기류와 빛에 의해 매 순간 새롭게 기록되는 살아있는 산수화입니다.
3. 가야동과 구곡담 사이, 설악의 심장부 용아장성은 동쪽으로 가야동계곡과 만경대, 공룡능선을 거느리고, 서쪽으로는 수렴동과 구곡담계곡을 끼고 있습니다. 설악의 주요 혈맥들이 모이는 중앙 분수령으로서, 주변의 장대하고 웅장한 주릉들과 어우러져 내설악 전체의 경관적 균형을 잡아주는 조형적 기록물입니다.
4. 단풍과 바위의 강렬한 대비 가을이 되면 용아장성은 절정에 달합니다. 회백색의 날카로운 화강암 봉우리와 그 아래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대비는 '산수에 취한다'는 표현의 실사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험준한 지형 탓에 인간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는 이곳은, 자연이 스스로를 보호하며 지켜온 가장 순수한 형태의 명승지입니다.
YouTube
▸Copywriting Polished by Google Gemini AI
Digital Heritage Library of Korea
© Insightfully Audited by Google Gemini, Tourhealth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