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 한국의 명승 > 단양 도담삼봉 (丹陽 島潭三峰)♣ 단양 도담삼봉
나레이션1. 이름과 인물에 담긴 설계자의 정체성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은 이곳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자신의 호를 '삼봉(Sambong)'이라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을 사랑했습니다. 정도전의 탄생 설화가 전해지는 이곳은, 한 국가의 기틀을 세운 인물의 사상적 뿌리가 된 장소로서 단순한 풍경 그 이상의 **'역사적 설계도'**와 같은 정체성을 지닙니다.
2. 카르스트 지형이 빚은 기이한 원추형 미학 지질학적으로는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남한강 물길에 깎여 만들어진 세 개의 원추 모양 봉우리입니다. 가운데 가장 높고 위엄 있는 장군봉을 중심으로 좌우에 첩봉과 처봉이 나란히 솟아 있습니다. 강물이 휘돌아 형성된 깊은 못(도담) 위에 떠 있는 듯한 그 형상은 동양화 속 선계(仙界)를 현실로 옮겨놓은 듯한 절경을 자아냅니다.
3. 단양팔경의 으뜸, 예술가들의 영원한 뮤즈 단양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을 비롯하여 추사 김정희, 단원 김홍도 등 조선 최고의 문필가와 화가들이 이곳을 찾아 시를 읊고 그림을 남겼습니다. 남한강의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이 풍경은 수백 년간 한국 산수 미학의 기준점이 되어온 **'살아있는 갤러리'**의 정체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4. 강물 위에 띄운 풍류의 정자 장군봉 중간에 자리 잡은 작은 정자는 인간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그 아름다움을 관조하고자 했던 겸손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이나 달빛이 비치는 밤의 도담삼봉은, 속세의 번뇌를 잊고 자연의 순리에 순응하고자 했던 선비들의 고결한 정신세계를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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