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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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단양 구담봉 (丹陽 龜潭峰)

♣ 단양 구담봉

단양 구담봉 (丹陽 龜潭峰): 명승 제46호
▲ 단양 구담봉 (丹陽 龜潭峰): 명승 제46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이름에 담긴 영물(靈物)의 정체성 깎아지른 절벽 위의 바위 형상이 마치 거북이 남한강 물줄기에서 기어오르는 듯하다 하여 **구담봉(龜潭峰)**이라 불립니다. 장수와 영물을 상징하는 거북의 형상은 예로부터 이곳을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하게 했으며, 옥빛 강물에 비친 바위 그림자는 마치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동감을 줍니다.

2. 퇴계와 두향, 그리고 신선의 전설 구담봉은 단순한 자연 경관을 넘어 인물들의 이야기가 층층이 쌓인 '서사 도서관'입니다. 인근 장회나루에는 단양 군수 시절 퇴계 이황을 사모했던 기녀 두향의 묘가 있어 애틋한 사랑의 정체성을 더합니다. 또한 칡넝쿨을 봉우리 사이에 연결해 타고 다녔다는 '백의재상' 주지번의 전설은 이곳이 현실을 초월한 신선의 세계임을 상징합니다.

3. 충주호 수상 관광의 최절경지 구담봉은 제비봉, 금수산, 그리고 멀리 월악산에 포근히 감싸여 있습니다. 특히 오늘날에는 유람선을 타고 물 위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압권인데, 이황, 이이, 김만중 등 조선 최고의 지성들이 왜 이곳의 절경을 극찬했는지 단번에 이해하게 합니다. 깎아지른 기암절벽이 수면과 맞닿아 일궈내는 수직 미학은 단양팔경 중에서도 웅장함의 정점에 서 있습니다.

4. 굽이치는 시간의 흐름을 품은 바위 수백 년 전 선비들이 나룻배를 타고 시를 읊던 장소는 이제 충주호의 너른 물길로 바뀌었지만, 구담봉의 기개만큼은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는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문화재의 영속성과 우리 정체성의 뿌리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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