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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무주 구천동 파회와 수심대 일원 (茂朱九千洞 巴洄·水心臺 一圓)

♣ 무주 구천동 파회와 수심대 일원

무주 구천동 파회와 수심대 일원 (茂朱九千洞 巴洄·水心臺 一圓): 명승 제56호
▲ 무주 구천동 파회와 수심대 일원 (茂朱九千洞 巴洄·水心臺 一圓): 명승 제5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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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회(巴洄), 물보라 속에 깃든 역동적 정체성 구천동 제11경인 파회는 고요하던 물이 갑자기 급류로 변해 기암괴석에 부딪히며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는 곳입니다. '파(巴)'는 꼬리 모양을, '회(洄)'는 소용돌이를 뜻합니다. 연재 송병선 선생이 이름 지은 이곳은, 물이 바위 사이를 휘돌아 나가며 만들어내는 시각적·청각적 웅장함이 압권입니다. 이는 정적인 산수화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움직이는 도서관'의 모습입니다.

2. 수심대(水心臺), 깨달음의 정체성 제12경인 수심대는 이름 그대로 '마음을 닦는 대'입니다. 신라 시대 일지대사가 맑은 물에 비친 자신의 그림자를 보고 문득 도를 깨우쳤다는 전설이 내려옵니다. 물이 크게 돌아 나가는 지형이라 **수회(水回)**라고도 불리며, 흐르는 물을 보며 멈춰있는 마음을 들여다보던 옛 성현들의 수양 철학이 깃든 장소입니다.

3. '소금강'이라 불리는 장엄한 병풍 절벽 수심대 뒤편으로 솟아오른 기암괴석들은 마치 병풍을 펼쳐놓은 듯 장관을 이룹니다. 그 모습이 금강산의 수려함과 닮았다 하여 '소금강(小金剛)' 또는 **'금강봉'**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수평으로 소용돌이치는 물길(파회)과 수직으로 솟구친 절벽(수심대)의 대비는 무주 구천동이 지닌 경관 미학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4. 굽이치는 길 위에서 마주하는 역사 이곳은 과거 영남과 호남을 잇는 통로이자,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덕유산의 정기를 받기 위해 거쳐 갔던 인문학적 길목입니다. 기묘한 절벽이 중첩된 풍경 속에 흐르는 물소리는, 1,400년 전 일지대사의 깨달음과 100여 년 전 송병선의 문장을 오늘날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기록의 매개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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