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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명승 제71호
▲ 남해 지족해협 죽방렴 (南海 只族海峽 竹防簾): 명승 제71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죽방렴(竹防簾)에 담긴 공존의 정체성 '대나무 발 그물을 세워 고기를 잡는다'는 뜻의 죽방렴은 자연의 섭리를 이용한 우리나라 고유의 어획법입니다.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하여 물살을 타고 들어온 물고기를 대나무 울타리에 가두는 이 방식은, 바다의 생명력을 억지로 앗아가지 않고 필요한 만큼만 취하는 우리 선조들의 상생 철학이 깃든 기록입니다.

2. 지족해협, 시속 15km가 빚어낸 탄력의 미학 지족해협은 폭이 좁고 물살이 시속 13~15km에 달할 정도로 거셉니다. 이 빠른 물살 속에서 헤엄치며 자란 멸치와 물고기들은 근육이 발달하여 탄력이 매우 뛰어납니다. 바다 위에 부채꼴 모양으로 설치된 23개소의 죽방렴은 거친 바다와 인간의 지혜가 만나 형성된 독특한 어로 경관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3. 최고의 맛을 위한 '기다림'의 기록 죽방렴에서 잡힌 멸치는 그물로 후려치는 것이 아니라, 상처 없이 그대로 건져 올리기 때문에 비늘이 살아있고 맛이 달기로 유명합니다. 이는 '가장 정직한 방식이 가장 뛰어난 가치를 만든다'는 미학적 정체성을 증명합니다. 바다 위에 점점이 박힌 대나무 기둥들은 수백 년간 이어온 남해안 어민들의 삶의 지표이자 역사적 기록물입니다.

4. 전통과 경관이 어우러진 해상 도서관 지족해협의 죽방렴은 단순히 고기를 잡는 도구를 넘어, 남해의 푸른 바다와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인 조형미를 갖추고 있습니다. 노을이 질 때 죽방렴 사이로 부서지는 윤슬은, 자연이 인간에게 허락한 가장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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