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란 소리하는 사람 한 명과 북치는 사람 한 명, 그리고 판을 이루는 구경꾼으로 이루어지는 무대예술을 말한다. 소리하는 사람은 소리와 대사(아니리), 몸짓(발림)을 하며, 북치는 사람은 소리하는 사람의 가락에 따라 북을 쳐서 장단을 맞추며 신명난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판소리는 지역적 특성과 전승계보에 따라 전라도 동북지역의 동편제·전라도 서남지역의 서편제·경기도와 충청도의 중고제로 나뉜다. 원래는 열두 마당이었으나 일제시대에 거의 사라졌고 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적벽가의 다섯 마당만 현재까지 남아있다. 판소리에 쓰이는 장단에는 느린 장단인 진양, 보통빠르기의 중모리, 좀 빠른 중중모리, 빠른 자진모리, 매우 빠른 휘모리 등 여러 장단이 있어 사설에 나타난 긴박하고 한가한 여러 극적 상황에 따라 가려 쓴다.
남도판소리는 우리 민족에게 잘 어울리는 판소리로 서편제에 속한다. 현재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인 한애순은 발성이 가볍고 소리의 꼬리를 길게 늘이며, 정교하게 짜여있는 서편제의 정통적인 특징을 잘 구사하고 있다는 정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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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영상] 이런 육자배기판이 있었습니다! 1995년 9월 송가인의 고향 진도 조공례 여사댁에서 벌어진 육자배기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