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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3. 백제역사유적지구 > ‘도성’이라는 동아시아 전통의 왕도 조성 제도를 만난다

♣ ‘도성’이라는 동아시아 전통의 왕도 조성 제도를 만난다

부여 부소산성 (扶餘 扶蘇山城): ‘도성’이라는 동아시아 전통의 왕도 조성 제도를 만난다
▲ 부여 부소산성 (扶餘 扶蘇山城): 사적 제5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도성 제도의 완성: 동아시아 고대 도시의 표본 '도성'은 왕궁, 성곽, 사찰, 왕릉이라는 네 가지 필수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고대 수도 조성 제도입니다. 중국에서 시작되어 동아시아 전역으로 전파된 이 제도는 백제에 이르러 가장 세련된 형태로 꽃피웠습니다. 서울(한성)의 유적들이 도시화로 인해 가려진 것과 달리, 공주·부여·익산의 유산들은 5~7세기 인류가 남긴 도시 설계의 지혜를 또렷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

2. 매장된 진실: 땅속에서 읽어내는 역사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가장 큰 특징은 주요 유구들이 대부분 **'매장 유산'**이라는 점입니다. 현장에서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정림사지 오층석탑과 같은 석조물이나 건물의 기단석 정도이지만,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 드러난 땅속의 기록들은 백제가 당시 얼마나 정교한 토목 기술과 도시 계획을 갖추었는지 증명합니다.

3. 검이불루 화이불치(儉而不陋 華而不侈) 《삼국사기》는 백제의 미학을 **"검소하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되 사치스럽지 않다"**고 정의했습니다. 이 철학은 왕궁뿐만 아니라 사찰의 가람 배치, 왕릉의 내부 구조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흐르고 있습니다. 이는 백제가 고립된 왕국이 아니라,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하면서도 자신들만의 독창적인 예술적 정체성을 확립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4. 8곳의 유적이 증언하는 고대 왕국의 위엄

  1. 공주: 공산성(방어), 송산리 고분군(사후 세계)
  2. 부여: 관북리 유적과 부소산성(왕궁), 나성(외곽 성곽), 정림사지(종교), 능산리 고분군(왕릉)
  3. 익산: 왕궁리 유적(후기 왕궁), 미륵사지(최대 사찰) 이 8곳의 유적은 서로 연결되어 백제라는 거대한 역사적 아카이브를 형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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