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 17. 한국의 인류무형유산 >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2024년)♣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1. 한국 음식의 뿌리이자 영혼을 담은 양념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는 간장, 된장, 고추장 등 한국 음식의 맛을 결정하는 기본 양념인 '장'을 만들고, 관리하며, 이용하는 모든 과정의 지식과 기술을 아우릅니다. 콩을 삶아 메주를 만들고, 이를 발효시켜 장을 얻어내는 과정은 단순한 조리법을 넘어 우리 민족이 수천 년간 축적해 온 고유한 식문화의 정수입니다. 2018년 국가무형유산 지정을 거쳐, 2024년 그 독보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2. 세대를 잇고 가족을 묶어주는 유대감의 산실 '장'은 한국인의 일상식탁에서 결코 빠질 수 없는 핵심 요소입니다. 과거부터 장 담그기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중요한 연례행사였으며, 어머니에서 딸로, 혹은 며느리로 전수되는 가문의 내력이었습니다. 정성스레 만든 장을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은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다지는 소중한 문화적 매개체 역할을 해왔습니다.
3.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기다림과 발효의 미학 장 담그기는 인간의 기술과 자연의 힘이 조화를 이루어야 완성됩니다. 햇살, 바람, 물, 그리고 정성이 깃든 옹기 속에서 미생물이 살아 숨 쉬며 맛을 익혀가는 과정은 기다림의 미학을 보여줍니다. 장이 익어가는 동안 금줄을 치거나 정성을 다해 관리하는 모습은 장을 단순한 음식이 아닌, 생명을 품은 신성한 존재로 대했던 우리 선조들의 깊은 신념과 경외심을 나타냅니다.
4. 지속 가능한 건강을 선사하는 인류의 식문화 자산 "장은 그 집안의 얼굴"이라는 옛말처럼, 장 담그기 문화는 각 가정과 지역의 개성을 담아내면서도 한국인이라는 공통된 문화적 정체성을 공고히 해왔습니다. 콩이라는 식물성 단백질을 발효를 통해 영양학적으로 극대화한 이 지혜로운 문화는, 현대 사회가 추구하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단의 완벽한 모델입니다. 이제 한국의 장 담그기는 세계인이 함께 맛보고 보존해야 할 보편적 인류 유산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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