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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8.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려면 고창 고인돌

♣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려면 고창 고인돌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高敞 竹林里 支石墓群): 짧은 시간에 가장 많은 고인돌을 보려면 고창 고인돌
▲ 고창 죽림리 지석묘군 (高敞 竹林里 支石墓群): 사적 제391호
나레이션 나레이션

1. 세계 최대의 고인돌 밀집 구역 전라북도 고창군 죽림리와 상갑리, 도산리 일대에 분포한 고인돌군은 산기슭을 따라 약 1.8km에 걸쳐 447기가 줄지어 늘어서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들 만큼 고인돌이 조밀하게 밀집된 지역입니다. 죽림리 일대를 걷는 것만으로도 청동기 시대의 거대한 묘역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압도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2. 고인돌 형식의 박물관 고창 고인돌 유적의 또 다른 특징은 형식의 다양성입니다. 탁자식, 바둑판식, 개석식 등 한반도에서 볼 수 있는 거의 모든 형태의 고인돌이 한곳에 모여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이 남방식(바둑판식)인 이곳에서 도산리 지동마을에 위치한 **'탁자식 고인돌'**은 탁자식의 남방 한계선을 보여주는 중요한 학술적 지표로 평가받습니다.

3. 청동기 시대 고창 사람들의 공동 묘역 고창의 고인돌들에서는 압도적인 권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부장품이 대량으로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이를 통해 당시 고인돌이 특정 권력자만의 전유물이 아니라, 남녀노소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사용되었던 보편적인 무덤 양식이었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기원전 400~500년 무렵, 농사짓기 좋은 야산에 터를 잡았던 고창인들의 거대한 공동 묘역이었던 셈입니다.

4. 족장 가문의 기록 혹은 평등한 안식처 비록 보편적 무덤이었을지라도, 수십 톤의 돌을 옮길 수 있는 집단과 그렇지 못한 집단 사이의 격차는 존재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곳은 당시 지역을 지배했던 유력한 족장 가문의 집단 무덤일 가능성도 함께 연구되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고창 고인돌군은 청동기 시대 인류의 삶과 죽음이 가장 밀도 있게 기록된 장소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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