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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mark Chapter 1. 한국의 명승 > 가야산 해인사 일원 (伽倻山 海印寺 一圓)

♣ 가야산 해인사 일원

가야산 해인사 일원 (伽倻山 海印寺 一圓): 명승 제62호
▲ 가야산 해인사 일원 (伽倻山 海印寺 一圓): 명승 제6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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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에 담긴 화엄(華嚴)의 정체성 **해인(海印)**은 '바다에 삼라만상이 도장 찍히듯 비친다'는 뜻으로, 번뇌가 사라진 고요한 마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802년 순응과 이정 두 대사가 창건한 이래, 해인사는 단순한 사찰을 넘어 고려 시대 몽골의 침입을 불력으로 막아내고자 했던 **호국안민(護國安民)**의 정체성을 8만여 장의 나무판에 새겨 오늘날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2. 8만 대장경과 장경판전: 기록 보존의 과학 해인사의 핵심은 **팔만대장경(국보 제32호)**과 이를 보관하는 **장경판전(국보 제52호)**입니다. 7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뒤틀림이나 썩음 없이 경판을 보존해온 장경판전의 자연 환기 구조는, 선조들의 과학적 지혜가 응축된 '살아있는 도서관'의 정점입니다. 이는 우리 민족이 지식을 기록하고 지키는 데 얼마나 치밀했는지를 보여주는 가장 강력한 증거입니다.

3. 가야산의 기암과 홍류동 계곡의 미학 해인사를 감싸 안은 **가야산(1,430m)**은 우리나라 8경 중 하나로, 기이한 바위와 맑은 물, 그리고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붉은 소나무(적송) 숲이 압권입니다. 특히 해인사로 들어가는 홍류동 계곡은 가을 단풍이 너무 붉어 물조차 붉게 보인다는 뜻을 담고 있으며, 자연이 빚은 수려한 산수가 불교 성지의 정당성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4. 불꽃 속에서도 지켜낸 법의 정체성 조선 시대 일곱 차례의 화재 속에서도 팔만대장경만큼은 기적적으로 보존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운이 좋았던 것이 아니라, 국가의 정신적 기틀을 지키려는 수많은 이들의 염원과 노력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가야산의 단단한 바위처럼, 해인사는 시대를 관통하는 변하지 않는 가치와 기록의 정체성을 수호하는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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